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래도 보험에 가입하기 전 본인이 남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고 또한 치매보험이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해 주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회사마다 보험료, 보장내용, 원금환급여부가 모두 달라 치매에 걸렸을 경우 손해/생명보험사의 보장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손해보험사: 진단비를 목돈으로 지급
- 생명보험사: 진단비와 함께 사망 시까지 간병비 보장
그리고 이 둘의 공통점은 보험만기 때까지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면 원금은 돌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치매보험 상품 중 원금을 완납하고 만기 이전에 해약을 했을 때 원금과 이자를 부분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것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돌려받는 원금과 이자는 해약 시기에 따라 달라지고 치매유병률의 경우 80세 이후에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시기를 앞두고 해약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중증치매로 진단을 받았을 때 진단비와 함께 간병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사의 치매보험 특성으로 치매에 걸리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 후 사망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소요시간이 1년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10년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발병 당시의 나이와 건강상태, 성별 등이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도 생존기간에 차이를 보입니다.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인 알츠하이머의 경우 대략 8 ~ 12년을 생존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뇌혈관성 치매인 경우 보통 뇌졸중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대체로 발병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며 그만큼 생존기간도 다른 유형의 치매에 비해 짧고 통상 4년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치매보험에 가입했다가 치매에 걸리면 득이되는 반면에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면 좋기야 하지만 분명 손해를 보는 일입니다.
모든 보험이 그렇듯 치매보험 역시 치매에 걸린 사람을 위해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함께 돈을 모아 보장해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의는 있어도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보험 가입 시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보장내용을 비교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는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상품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치매보험의 특성을 봤을 때 치매보험은 결국 본인이 치매에 걸릴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을 때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